[서울=뉴시스] 주시경 평전 (사진= 꽃자리 제공) 2021.10.08. photo@newsis. 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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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시경 선생(1876~1914)은 한글이라는 낱말을 만들어 현대 한글 체계를 정립하고 보급해 한국어 연구에 공헌했다. 민족주의 사상을 지녀 한글 교육에도 힘썼다.
주시경 선생은 독립협회 활동을 하던 도중 한글 표기법 통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어 문법을 정리했다. '독립신문' 발행과 각종 토론회, 만민공동회의 자료를 민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글로 써야 했기 때문이었다.
주시경 선생은 "나무가 자라는 것은 하늘이 하는 일이요, 그 나무를 가꾸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 우리가 하는 것은 우리말을 다듬어서 바르게 말하고 적는 것"이라고 했다.
경술국치 후 숙명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9개교에서 가르치는 한편, 일요일에는 조선어강습원에서 수많은 후진을 깨우치기에 '주보따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동분서주하며 정열을 불태웠다.
그가 가장 정성을 다한 국어연구는 국문동식회를 비롯한 의학교내 국어연구회 연구원 및 제술원, 학부 국문연구소 주임위원, 국어강습소 졸업생과 설립한 국어연구학회, 조선광문회 사전편찬 등의 활동을 통해 깊어졌다.
그의 연구는 1897년 '국문식', 독립신문에 발표한 논설 '국문론'에서 그 방향이 시사된 바와 같이 우리말을 핵심으로 한 국어문법의 체계화였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저자 김삼웅은 책 '주시경 평전'(꽃자리)에서 주시경에 대해 비록 39년의 짧은 삶이었지만 민족만대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했다.
이 책은 주시경 선생의 출생과 성장기부터 사회·민족운동, ‘독립신문’과 독립협회위원 참여, 한글연구까지 주시경 선생의 일생을 담았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남한 학자와 북한 학자의 주시경 선생 평가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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