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물체와 부딪혀 11명 경상
USNI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함은 남중국해 국제수역에서 작전 중에 수중 충돌을 겪었고 괌으로 회항 중이라고 한다. 미 해군은 “코네티컷함은 안전하고 안정된 상태에 있다. 코네티컷함의 핵추진 설비와 공간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여전히 완전히 작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잠수함의 나머지 부분이 입은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며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충돌 사건이 적대적 작전에 의한 것이거나, 다른 함정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주 키탑-브레머튼 해군기지에 모항을 둔 이 잠수함은 지난 5월 27일 태평양으로 출항했다. 지난 7월 말과 8월에는 주일미군 기지에 기항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미 해군이 해저 물체와 충돌한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05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USS 샌프란시스코는 괌 부근에서 최고 속도로 잠항하다가 해저 산맥과 충돌했고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졌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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