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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5년 안에 10배 오를 수 있다고 말했던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가치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월 비트코인이 14만6000달러(약 1억7000만원)까지 오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다이먼 회장은 지난 8월 비트코인 가격이 5년 안에 10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개월만에 입장을 바꾼셈이다.
4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CNBC 등은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금융당국 등이 강력한 규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장기간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는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처럼 다른 나라도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것 이라고 믿어 왔다"며 "비트코인은 실속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사용처가 불법적인 곳이 많아 좋든 싫든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활동으로 규정하고 엄격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미국 금융 당국 역시 코인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화폐가 랜섬웨어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인프라에 대한 조치와 제재를 준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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