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 거친 설전이 이어져, 서로 구태정치다, 보수 궤멸에 앞장서지 않았느냐 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내일(2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의원직 사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5번째 TV 토론, '정치 개혁'을 키워드로 들고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막말과 내부 총질하지 않았느냐며 '반개혁 프레임'으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전형적인 구태정치 때문에 당 대표 시절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런 초유의 참패와 또 후보들의 유세 지원 거부가 일어난 것 아닙니까?]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야말로 '정치 검사' 아니냐고 맞섰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후보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문재인 후보 품 안에 있었잖아요. 두 번에 걸쳐서 벼락출세를 하고, 그리고 우리 보수 궤멸하는 데 앞장선 선봉장을 했고.]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수령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제명 당론화에 찬성한다는, 홍 의원은 자진 사퇴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곽 의원 제명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어젯밤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를 소집하자, 조수진 최고위원은 곽 의원 제명안이 안건이라고 주장하며 "곽 의원이 뇌물 받은 정황이 있느냐"고 이준석 대표에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건도 아니었을뿐더러 곽 의원을 감싸는 상도 수호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곽상도 의원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의원 측은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도 제주 압승…대세론 유지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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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 거친 설전이 이어져, 서로 구태정치다, 보수 궤멸에 앞장서지 않았느냐 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내일(2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의원직 사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5번째 TV 토론, '정치 개혁'을 키워드로 들고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막말과 내부 총질하지 않았느냐며 '반개혁 프레임'으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