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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 5% 이상 급등…”미국 ETF 승인 가능성 영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3% 급등한 4만31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4만4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전일 대비 4.72% 상승한 53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희망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간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상태에서 비트코인 ETF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승인을 보류해왔던 갠슬러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사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이 아닌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SEC 담당 부서가 신청 서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유동수 “가상자산 과세체계 성실 신고자만 손해…구조적 결함 있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양도차익 과세 체계가 성실 신고자만 손해를 보는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여당 내부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내 가상자산 TF 단장을 맡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은 "국무조정실 가상자산 관계부처 TF(태스크포스)가 지난 5월 국세청과 관세청을 포함시키고도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우선 ’탈세 가능한 허점'과 '모호한 과세 기준'의 사례를 언급하며 부처별 보완을 요구했다. 일례로 내년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과세제도는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의 거래를 전제로 한다. 해외거래소를 통할 경우 과세 회피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국내 '국적자'가 아니라 '거주자'에 부과하는 방식이다 보니 비거주자는 원천 징수해야 하는데 거래소가 그 정보에 일일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또 코인을 직접 채굴한 뒤 팔 경우 필요 경비를 제외한 순수익 금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논란이다. 채굴은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가 없고 전기요금 등이 필요경비에 속해 채굴자가 '코인 채굴용' 전기요금만 별도로 산정해 경비로 증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해외거래소에서 사고팔아 이득을 본 경우나 개인간 '전자지갑'으로 코인을 주고받고 현금거래를 한 경우도 과세 망에서 벗어난다.
유 의원은 "정부는 '조세 형평성'을 이유로 과세를 빠르게 추진했지만 이용자와 업계와 충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급하게 추진하면서 오히려 과세 형평성 논란을 만든 측면이 있다"며 "아울러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도 못 내린 상태에서 무조건 '기타소득'으로 분류해버린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블록체인 기술 앞세운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서버 100개 돌파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의 글로벌 서버가 100개를 돌파했다.
미르4는 작년 11월 국내 출시된 게임이다. 지난 8월부터 전 세계 170여개국에도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재 아시아 서버 48개, 유럽 서버 11개, 북미 서버 27개, 남미 서버 13개, 인도 서버 1개로, 총 서버 수 100개를 넘어섰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NFT 아이템 거래소의 티징 사이트를 추가 공개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게임 캐릭터, 아이템 NFT 거래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 포항테크노파크, 블록체인 특강·기술세미나 연다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는 오는 13일 포항TP 제5벤처동에서 블록체인 특강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안될과학(궤도)’과 박수용 서강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온·오프라인이 동시 진행되며, 포항테크노파크 유튜브 채널과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온라인 송출할 예정이다.
배근미·정명섭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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