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루가 채 안 되는 시간만 뉴욕에 머물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겸 단독회담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대접했다.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는 동부의 대서양의 체서피크만에서 주로 나는 꽃게살을 이용하는 어묵과 비슷한 음식이다. 게살, 빵가루, 마요네즈, 머스타드, 계란 등을 섞어 볶거나 굽거나 튀겨 요리한다.(바이든 트위터) 2021.5.2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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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당시 한미 정상이 동시에 체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은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부러 피한 것'이라는 일부 추측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유엔총회 참석 및 종전선언 관련'이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한미 정상은 지난 5월 정상회담을 비롯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조우, 정상 통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장관과 안보실장 등 각 급에서도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행정부와 활발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21일 오후까지 하루가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뉴욕에 짧게 체류했다.
이 때문에 타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가지지 못했고 실제 미 정부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양자회담만을 실시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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