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상품가격 급등·전력 부족" 등에 6개월 연속 하락
서비스업 PMI는 53.2 한달 만에 경기확대 국면 복귀
서비스업 PMI는 53.2 한달 만에 경기확대 국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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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6으로 전월 50.1에서 0.5 포인트 떨어지며 1년7개월 만에 경기축소 국면에 진입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3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전력부족이 제조업을 압박하면서 PMI가 6개월 연속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0.1인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PMI는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작년 2월 이래 하회하면서 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하고 있지만 그런 기세가 최근 수개월 사이에 약해지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코스트 증대, 생산 병목에 더해 최근에는 전력 공급제한에 직면하고 있다.
PMI는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살펴본다. 50을 상회하면 전월보다 경기확대, 50을 하회하면 경기축소를 나타낸다.
생산은 8월 대비 1.4 포인트 떨어진 49.5다. 수요가 부진한 데다가 전력부족에 의해 공장 가동률이 저하했다.
신규수주는 49.3으로 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으며 특히 신규 수출수주가 경우 5개월 연속 저하했다.
원자재 비용지수는 63.5로 전월 61.3에서 상승했다. 고용지수 경우 47.8로 50을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0.1 포인트 개선하고 50도 상회했다. 하지만 중형기업과 중소기업은 하락했고 50 아래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코스트 상승을 가격으로 제대로 전가하지 못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3.2로 전월 47.5에서 5.7 포인트 상승하며 1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에 복귀했다.
8월 서비스업 PMI는 코로나19 타격이 가해진 2020년 2월 이래 18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월 하순 이래 재차 확산한 코로나19가 주춤하면서 서비스 체감경기는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연구원은 "수요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보는 제조업체가 3분2 이상에 이르면서 내수 부진이 한층 문제가 되고 있다"며 "공급 면에선 시장과는 별도의 요인(상품가격 급등)이 가져오는 구조적인 수급 갭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9월 종합 PMI는 51.7로 8월 48.9에서 2.8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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