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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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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택공급 대체 효과"…LH, 과천과천 3기 신도시 보상 착수…내년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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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과천과천 3기 신도시 위치도 [사진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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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서울시 서초구와 연접해 사실상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 진행된다. 그동안 과천지구는 토지 보상가 수준 문제로 이해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어 왔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함께 30일부터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본조사, 보상금 지급 등 보상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LH는 지난 13일 '과천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공고'를 내고, 최근 토지소유자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송달했다.

LH는 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고, 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에 따른 지가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공공주택용지 등 총 14개 필지(공동주택용지 2필지·주상복합용지 1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7필지·자족시설용지 4필지), 8400억원 규모의 대토를 마련하는 등 '과천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토지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보상 기간이 만료되면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과천과천지구 협의양도인택지 신청이 가능하다.

지장물 또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연내 보상 시행 예정이며, LH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협조를 기반으로 보상 절차 전반을 원만히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천 과천동지구에서는 약 1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과천 공공주택지구는 2019년 10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및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의 일환으로 지구 지정된 이후, 현재 지구계획 승인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7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됐으나, 지난 달 과천청사 유휴부지 공급 대체지 추진 계획 발표에 따라 약 3000가구가 늘어 총 1만 가구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사전청약은 2022년 시행하며, 사전청약 단지는 2024년 본청약 후 2026년 입주를 시작한다.

LH 측은 강남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천과천지구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화묵 LH 과천의왕사업본부장은 "지구의 입지적 장점으로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해 주택시장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우수한 입지에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으로 강남권역의 부동산시장 안정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보상일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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