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 약세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주력주에 매도 선행해 대폭 속락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5.98 포인트, 1.90% 내려간 1만6855.46으로 폐장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중수출 비율이 높은 대만 경제활동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장중 최고치인 1만7127.8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6801.78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669.37로 304.64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식품주가 0.51%, 전자기기주 2.45%, 제지주 4.13%, 시멘트·요업주 1.04%, 방직주 0.36%, 건설주 0.56%, 금융주 0.80%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중 809개는 내리고 119개가 올랐으며 43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창룽해운을 비롯한 운수주도 밀렸으며 철강주 중국강철 등 경기 민감주 역시 내렸다.
이취안(一詮), 바이훙(佰鴻) 난뎬(南電), 아이푸(愛普), 웨이펑 전자(威鋒電子)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액정패널주 유다광전, 췬촹광전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DRAM주 난야과기와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도 상승했다.
싼디개발(三地開發), 서우리(首利), 중탄(中?), 룽덩(龍燈)-KY, 다루거(大魯閣)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3234억2000만 대만달러(약 13조7583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롄화전자, 췬촹광전, 화샤(華夏), 야쥐(亞聚)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