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북핵 수석 화상 협의…북한 미사일 대응 논의

한국과 중국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29일) 화상 협의를 하고 북한이 어제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최근 북한의 담화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추진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또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과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류 대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그간의 한국 측 노력을 평가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통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대면 협의를 하고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 본부장은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한 데 이어 내일 인도네시아에서 김 대표와 대면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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