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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 즉 '위드 코로나'로의 이른 전환을 간절히 바랐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9%가 완화된 지침이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안 되거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45.1%는 거리두기 일부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답했으며, 40.8%는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자영업자의 62.8%가 찬성 의견을 밝혀 반대(29.7%)를 크게 앞질렀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자영업자(334명)의 과반(54.4%)은 적정한 도입 시기에 대해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를 원했다.
또 자영업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4분기 경영실적 역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차 대유행이 있었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자영업자의 78.5%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77.5%는 순이익 감소를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매출 16.9% 감소, 순이익 17.9% 감소, 고용인원 9.7% 감소 등으로 조사됐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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