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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유행중 첫 오프라인 국제행사…매일 매일 조마조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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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춘수 경남 함양군수 '산삼 항노화 엑스포'
코로나 유행 속에 정부승인 국제행사가 처음으로 오프라인행사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 열리고 있는 산삼항노화 엑스포. 방역과 관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다른 자치단체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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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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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서춘수 군수 (경남 함양군)

◇김효영>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준비했던 축제들, 각종 행사들 취소하고 있죠. 그런데 경남 함양에서는 '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기로 한 것인데, 지금 이 시점에서 방역과 관광객 유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서춘수 함양군수 만나봅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서춘수> 네.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이 축제가 언제부터 시작이 된 겁니까?

◆서춘수> 9월 10일부터 한달간입니다. 저희들이 처음에 9월 10일에 시작할 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관람객들이나 우리 전 공무원들, 그리고 우리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또 저희들은 안전이 최고다. 이런 모토 아래서 우리 도내 방역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서 분야별로 세밀하게 방역수칙을 정했습니다. 물론 저희들이 정부의 방역수칙을 따르지만, 혹은 우리가 전국 방역보다 더 세게, 강하게 지금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잘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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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관람객은 어느정도나 오십니까?

◆서춘수> 18일만에 23만명을 돌파했네요. 지금 시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김효영> 많은 관람객을 받으면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서춘수> 저희들이 이렇게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서 시행을 하니까 전국의 각 자치단체에서 많이 보러 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행사가 전국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해야 된다. 이것을 성공을 해야 전국의 롤모델이 되고 다른 자치단체에서 행사를 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해서 적극적으로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어떤식으로 방역을 하세요?

◆서춘수> 주 게이트가 세 군데가 있습니다. 그 세 군데에는 소독기를 설치를 해서 사람이 통과를 하면 전신을 소독합니다. 그리고 입장하는 곳마다 안심콜 번호를 설정을 해놨습니다.

◇김효영> 부스마다 안심콜.

◆서춘수> 네. 부스마다 매일 주기적으로 소독을 합니다. 두 시간, 다섯 시간 간격을 보면서 소독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참관하러 오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귀찮게 여기다가 이제는 당연히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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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공◆서춘수> 그리고 또 우리 함양은 엑스포장 장소가 실내보다는 실외가 많습니다. 상림공원을 비롯해서 경감단지를 비롯해서 꽃밭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관람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만 착용하면 안전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그래도 개최 결정하시기까지는 갈등도 많으셨죠?

◆서춘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몇 번의 회의를 거쳐서 방역을 철저하게 해보자. 이렇게 해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매일 저녁 밤잠을 설칠 때가 많습니다. 내일은 무사할까? 이렇게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특히 고마운 것은 관람객들이 철저하게 방역을 지켜주는데 대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이 행사는 정부승인행사 아닙니까?

◆서춘수> 그렇죠. 산삼을 주제로 한 정부에서 승인된 국제행사는 처음입니다.

◇김효영> 그러니까, 잘 못되면 행사를 승인 정부나, 또 경상남도 입장에서도 조마조마 할 수 밖에 없죠.

◆서춘수> 처음에는 관람에 대한 걱정을 해서 입장객이 사실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좀 더 홍보가 되고 그런 안전하게 하기 때문에 일요일 하루에만 거의 4만 명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김효영> 산삼을 테마로 삼았는데, 함양에 산삼이 많이 나오나요?

◆서춘수> 네. 산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입니다.

◇김효영> 재배하는 산삼.

◆서춘수> 함양 산삼은 전국의 어느 산삼보다도 뛰어난 것이 있습니다. 우리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고, 천 고지가 넘는 그런 고지가 15개 봉우리가 있습니다. 산악지대에서 500m 이상이 되는 산악에서만 재배를 하고 특히 우리 함양은 토양 자체가 게르마늄 토양이 많습니다. 정부에서 산삼특구로 지정을 해줘서 행정적 지원을 많이 해줬고, 산림청에서 전국 산양삼 진흥센터를 우리 함양에 두기로 했습니다. 국가기관을. 이 진흥센터는 전국에서 재배하는 산삼을 산양삼을 파종에서부터 재배에서부터 R&D, 마케팅 모든 것을 관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함양은 명실공히 산삼의 메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함양하면 산삼, 산삼하면 함양. 이렇게 홍보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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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주제관에 전시된 천종삼. 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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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주제관에 전시된 천종삼. 함양군 제공◇김효영> 그래도 좀 비싸죠? 산삼은 아무래도?

◆서춘수> 그렇습니다. 년수로 따져서 몇 년 근, 몇 년 근. 이렇게 안 나갑니까? 평균해서 1년에 한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김효영> 1년에 8천 원에서 1만 원.

◆서춘수> 10년 근 같은 경우 한 뿌리에 8만 원에서 10만 원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김효영> 엑스포 행사 기간에는 좀 혜택이 있나요?

◆서춘수> 엑스포 장에 오면 경매장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해서. 그날 운이 좋으면 절반 가격으로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습니까? 하하. 다른 즐길 거리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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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공◆서춘수> 예. 많이 있습니다. 꽃밭도 조성해 놨고, 저렴하게 산삼과 항노화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놀이터도 시설이 되어 있고, 철갑상어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장, 또 승마체험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봉산 휴양밸리에는 모노레일과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국내에서 최고 깁니다. 그리고 자유비행방식으로 세계 최장의 길이인 3.27km되는 짚라인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짚라인은 5개 구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스릴넘치는,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숙박은요?

◆서춘수> 캠핑랜드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1박을 하시면서 즐길 수 있고. 그리고 거기는 산악지이기 때문에 피톤치드도 가득하고 치유하고 명상도 즐길 수 있는 산림욕장도 다 되어있고, 비대면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서춘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와보시면 다 즐겁게 즐기시고 가실 수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끝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잘 지켜주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서춘수> 고맙습니다.

◇김효영>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춘수 함양군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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