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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모레까지 가을비 촉촉, 수도권 시간당 20~30㎜…주말 맑고 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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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도권 강수 가능성…태풍 민들레 큰 영향 없어"

뉴스1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있는 수크령 너머로 우산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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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29일 오후 늦게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28~29일 새벽 저기압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다시 29일 새벽부터는 북쪽에서 내려오기 시작한 저기압이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구름대는 30일까지 전국에 순차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 20~80㎜, 남부지방·제주도·울릉도·독도 10~50㎜다. 28~30일 누적 강수량은 20~70㎜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의 양은 적은 편이지만, 비의 강도가 다소 강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비는 29일 오후 늦게 중부지방과 전북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말까지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도 갈수록 떨어지면서 점차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29일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3도로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이 25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됐다.

30일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면서 낮 최고기온이 27~28도까지 오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18~19도에 그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요일인 2일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약한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2일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한 차례 이동해 와 북쪽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약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을 향하고 있는 16호 태풍 민들레는 29일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지만, 우리나라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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