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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간다라 유적, 한국이 정비·활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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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파키스탄 문화유산청, ODA 양해각서 체결

연합뉴스

파키스탄 바흐 지역 유적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파키스탄 북부에 남은 간다라 유적 정비·활용과 기록화 사업을 한국이 5년간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파키스탄 문화유산청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양해각서를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8억 원을 투입해 파키스탄 문화유산청 소속 고고학박물관국과 함께 페샤와르 일대 간다라 유적을 정비하고 관광자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간다라 유적을 현장 조사하고 유물을 목록화하며, 보존관리 센터 개설과 보존처리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면·고문헌·사진 등을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디지털 전시관도 조성한다.

간다라는 페샤와르 지역의 옛 이름으로,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 불교와 고대 그리스 문화가 융합한 독특한 미술 양식이 발달했다. 간다라 미술은 인물 생김새가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리적으로는 북쪽이 중앙아시아와 연결되고, 동쪽에 카슈미르가 있다. 남쪽으로 인더스강이 흐르고, 서쪽에 아프가니스탄이 있어 다양한 문화가 흘러들었다.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탁실라 유적을 비롯해 스와트와 바흐 지역에도 유적이 있다. 탁실라 유적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고고학 유적으로 알려졌으며, 실크로드의 지류라는 위치 덕분에 고대에 경제적으로 번성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 대상 국가가 라오스, 미얀마,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며 "이집트·스리랑카·중남미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사업 분야도 해양·교육·디지털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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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파키스탄 문화유산청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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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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