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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루·곰이' 아빠 文대통령 "이젠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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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文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반려동물' 관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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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SNS를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가 낳은 새끼들을 공개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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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반려동물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반려견과 반려묘 등을 좋아하는 동물 애호가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도 여러마리의 개를 비롯해 고양이 등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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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월 29일 관저 앞 마당에서 풍산개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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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한쌍(곰이·송강) 중 암컷이고, 마루는 양산 사저에서 데려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지었다"며 "가장 귀엽고 활발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마루'와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SNS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이제 4주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며 직접 한 마리를 안고 우유를 먹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꼬물거리는 강아지들 모습이다"며 강아지들의 사진과 함께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적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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