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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韓에 세계최초 제조업 R&D센터·아카데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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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 최초 개소

포스텍서 개발자 아카데미도 함께 개소

이데일리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전경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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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애플(Apple)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텍)와 손잡고 한국의 첫 번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와 애플 최초의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내년에 개소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iOS 앱 생태계에서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라면 학력이나 코딩 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수개월 내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국의 제조 중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 기술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최첨단 트레이닝(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도입하는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 중심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전문가, 장비를 직접 연결시켜 중소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공정,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전국의 학교 및 지방 교육청과 협력해서 수천대의 아이패드(iPad)를 지속적인 전문가 지원과 함께 전국의 학교와 저소득층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교사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Everyone Can Code, Everyone Can Create) 무료 리소스와 함께 내년부터 한국어로 제공된다.

윤구 애플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애플의 투자는 경상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의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애플과 손잡고 애플 개발자 아케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에 개소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와 세계에 이바지할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최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POSTECH의 그동안의 헌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 같은 계획은 한국의 기업가, 학생,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배움과 진로에 대한 기회를 선사하고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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