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판문점으로 이어진 도로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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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 개시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이전과 동일하게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김여정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거세게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차단했다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 차례 친서를 주고 받은 결과 지난 7월 27일 복원됐다. 그러나 북한은 불과 14일만인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으며 남측의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
김여정은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지난 24∼25일 연이틀 담화를 내며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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