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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사이트] 정치 불확실성 속 연준 주요 인사 발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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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27~1일) 뉴욕증시는 미국 의회 인프라 법안 표결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 지도부는 이번 주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세제 지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방침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26일(현지시간) ABC 방송에서 “이번 주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만 말하겠다”며 “27일 법안을 제출해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제·지출 법안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3조5000억 달러에서 축소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여당 내에서는 진보와 온건파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어 두 법안이 이번 주 모두 통과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펠로시 의장이 인프라 법안의 표결 시점으로 거론했던 오는 27일에 투표가 이뤄질지도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미국의 2021회계연도는 오는 30일로 끝나기 때문에 의회는 이때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거나 단기 세출법 마련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방정부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문제는 시한이 수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하원은 셧다운 방지를 위해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 유예 방안을 가결했지만, 상원의 문턱에 가로막혔다. 공화당은 임시예산안 가운데 부채한도 유예안을 제외했을 때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 주요 인사들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이미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사실상 공식화한 만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8일과 29일 공식 석상에 나올 예정이다. 28일에는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언에, 29일에는 정책 토론에 각각 나선다. 이 자리에서 그가 통화 정책과 관련해 어떠한 말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방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줄줄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위원,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됐다. 다음 날에는 찰스 애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뒤이어 29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30일에는 보스틱 총재·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번 주 공개되는 경제지표는 내구재 수주, 소비자신뢰지수,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27일에는 8월 내구재 수주와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8일에는 지난달 상품 수지, 7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9일은 8월 잠정주택판매가 공개되며, 30일에는 2분기 기업 이익과 GDP 수정치가 나온다. GDP는 기존 잠정치(6.6%)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9월 마킷 제조업 PMI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9월 자동차 판매 등이 공개된다.

이밖에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영문명 에버그란데)의 위기도 시장의 불안 요소다. 헝다의 파산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성장의 주요 핵심축 역할을 맡고 있는 중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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