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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곽상도 32세 아들, 30대 그룹 임원 제치고 퇴직금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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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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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 상위 20위 일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국내 대기업 전문 경영인들을 한번에 제치고 퇴직금 수령액 4위에 등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경력과 직급, 근무 기간 중 받은 급여에 비해 터무니없는 액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 순위'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30대 기업 내 임원이 받은 퇴직금 순위를 보여준다.

곽씨는 50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퇴직 전 직급은 대리다. 20위 안에 오른 이들이 모두 부회장,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또는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고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특히 곽씨가 밝힌 화천대유 근무 시절 월급은 233만 원(2015년 7월~2018년 2월), 333만 원(2018년 3월~9월), 383만 원(2018년 10월~2021년 3월)이었다. 이 같은 수준의 월급은 통상적으로 2500만 원 남짓의 퇴직금을 수령하게 된다.

곽씨는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 원 지급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며 "원천징수 후 약 28억 원을 2021년 4월 30일경 제 계좌로 받았다"고 헸다.

이어 "입사할 때부터 약속됐던 금액은 아니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고, 구체적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게시물과 함께 "6년 근무(25-31세) 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라며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천대유 배당금 총 577억의 약 8.7%인 50억을 대리 한 명의 퇴직금으로 지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검사 출시인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할 무렵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했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논란에 날 선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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