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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건설사 브랜드 파워 시대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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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건설사 오피스텔 분양 호조

도시형 생활시설도 대형 건설사 시공분 높은 경쟁률 마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오피스텔 분양 시장에서도 건설사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건설사보다는 위치와 입지요건, 가격과 수익성이 우선시됐던 과거 선택 우선순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오피스텔이 임대소득을 위한 투자 대상에서 최근 주택 가격 급등으로 대안주거 시설로 주목받으며 생긴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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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의 한 도시형 생활주택 모습 [헤럴드경제DB]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2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분양 단지 58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하지만 이 같은 청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권 내에 있는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18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선택의 우선 조건으로 떠오른 셈이다.

이 같은 모습은 청약 경쟁률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오피스텔은 8843실이지만, 청약 접수 건수는 25만9165건에 달했다. 평균 경쟁률만 29.3대 1이다. 이 기간 전체 청약 건수 36만6743건의 71%가 10대 건설사 분양에 몰린 것이다.

반면 1만8498실을 공급한 그 외 건설사 오피스텔 분양에는 10만757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5.82대 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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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오피스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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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 대안 주거시설의 10대 건설사 쏠림 현상은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는 208세대 모집에 4125명이 몰리며, 평균 1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에 선보인 도시형 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평균 4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판교 SK VIEW Terrace’는 291실 분양에 9만2491명이 접수, 평균 317.8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사업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는데다 집값 상승 폭도 큰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 시설에서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는 이유 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통해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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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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