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날씨…동해안·제주 낮까지 비

토요일인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까지 동해안과 영남 등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초가을 날씨를 보인 9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서 5∼20㎜, 그 밖의 영남권 동부와 제주도에서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20.1도, 수원 18.6도, 춘천 16.2도, 강릉 18.7도, 청주 18.2도, 대전 18.6도, 전주 17.4도, 광주 18.4도, 제주 22.2도, 대구 17.8도, 부산 20.3도, 울산 21.0도, 창원 18.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ｍ, 남해 앞바다에서 0.5∼2.5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3.5ｍ, 서해 0.5∼2ｍ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먼바다는 아침까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후까지,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26일 새벽까지 초속 10∼16ｍ의 강풍과 1.5∼3.5ｍ의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낮부터는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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