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장관 황희 "처음 민주당 법안, 말 안 된다 느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뼈대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여러 비판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무 장관인 황희 문체부 장관도 처음 민주당 법안을 봤을 때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황희 문체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할 일은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처음 민주당 법안을 보고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정부도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문체부는 황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전체 개정안이 아닌 일부 조항에 대한 우려였다"며 "정부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노진호 기자 , 반일훈,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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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뼈대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여러 비판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무 장관인 황희 문체부 장관도 처음 민주당 법안을 봤을 때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언론이라든지 시민단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이런저런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충분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황희 문체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할 일은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처음 민주당 법안을 보고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정부도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문체부는 황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전체 개정안이 아닌 일부 조항에 대한 우려였다"며 "정부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여야 협의체는 오늘(24일) 10번째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노진호 기자 , 반일훈,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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