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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1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그간 8%대 예상에서 7%대로 낮아질 것으로 일본 경제전문 노무라 홀딩스가 24일 내다봤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NNA 등에 따르면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0.5%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환경대책과 부동산 규제, 전력부족으로 인한 공장가동 정지와 중단을 주된 요인으로 들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이 이같이 둔화한다고 관측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 주간 조업정지에 들어간 공장이 중국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석탄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전력공급에 지장을 초래하는 건 물론 이산화탄소(CO2) 배출 삭감 목표를 지키라는 압박이 강력히 가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부동산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헝다(恒大) 집단의 도산 위기를 빚는 가운데 이 같은 성장 하방압력이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7~9월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다고 점쳤다. 이는 종전 5.1%에서 0.4%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노무라는 10~12월 4분기 성장률을 3.0%로 대폭 낮췄다. 종전 4.4%에서 1.4% 포인트 크게 내렸다.
중국에선 석탄 가격이 급등하고 석탄이 부족한 상황이 표면화함에 따라 전력이 모자라고 중앙정부의 에너지 소비목표를 고려한 지방정부의 지시로 공장들이 속속 조업을 멈추고 있다.
금년 들어 중국 경제는 1~3월 1분기 18.3% 초고도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4~6월 2분기에는 7.9%로 둔화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발전개혁위(발개위) 산하 싱크탱크 국가정보센터(國家信息中心)의 주바오량(祝寶良)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분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나는데 그친다고 예측했다.
주바오량 이코노미스트는 10~12월 4분기 성장률이 5.0% 안팎으로 더 떨어진다며 그래도 2021년 연간으로 8.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중국 경제전망에 관해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이 회복하지만 수출과 부동산 개발투자라는 양대 동력이 한풀 꺾이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내려갈 것으로 주바오량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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