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집단 도산 위기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선행했다. 장중 전날 뉴욕 증시 강세에 따른 매수세도 일부 유입해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낙폭을 확대한 채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8.82 포인트, 1.30% 내려간 2만4192.1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8.74 포인트, 1.47% 밀려난 8604.99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이 4.35%, 선훙카이 지산이 3.09%, 화룬치지 2.42%, 항룽지산 2.93%, 헨더슨랜드 3.69%, 청쿵실업 2.63%, 신세계발전 2.27%, 중국해외발전 1.62%, 카오룽창 치업 2.24% 급락했다. 헝다집단은 11.61% 곤두박질 쳤다.
스포츠 용품주 리닝도 5.44%, 안타체육 2.20%, 유리주 신이유리 7.33%,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1.59%, 야오밍 생물 2.24%, 훠궈주 하이디라오 2.13% 떨어졌다.
중국 동영상 서비스주 콰이서우 기술은 9.67%,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76%, 스마트폰주 샤오미 1.7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68%,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6.36%, 시가 총액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65% 밀렸다.
홍콩교역소는 1.65%, 유방보험 2.15%, 중신 HD 3.54%, 중국공상은행 0.9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33% 하락했다.
반면 중국핑안보험은 2.1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82%, 전기차주 비야디 0.33%, 중국해양석유 0.50%, 중국석유천연가스 0.26%,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24%, 맥주주 바이웨이 0.21%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75억3790만 홍콩달러(약 22조3254억원), H주는 526억60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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