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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Pick] 교통사고 부상자 도우려다…2차 사고에 60대 의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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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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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의사가 부상자를 도우려다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50분쯤 진주시 정촌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진주나들목 인근에서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추석 연휴에 성묘를 하고 귀가 중이던 61살 내과의사 이영곤 씨는 사고를 목격한 후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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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사고 차량 탑승자가 현장 응급 처치는 불필요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이 씨가 돌아와 자신의 차량을 타려는 순간,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이 씨를 덮쳤습니다.

이 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신고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보면 이 씨가 의료인의 역할을 다하려다 2차 사고를 당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 연합뉴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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