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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은혜 "12~17세 백신 접종 기회 부여…세부사항은 2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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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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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접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2021.9.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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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코로나19(COVID-19)로부터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에 고등학교 2학년까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을 포함한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주 월요일인 9월27일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위·중증은 매우 드문 편"이라면서도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대표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서 해당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으로 인한 격리나 확진되면 심리적 위축과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 예방·사회적 측면의 접종 필요성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2~17세 대상 접종 추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질병청의 고3 백신 접종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16~18세에서 감염 예방효과는 95.8%이고, 18세의 경우 98.5%로 높은 예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백신 접종의 효과성은 15세 이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12~15세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은 기존 허가 연령이었던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양호하다고 한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 효과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17세의 백신 접종 추진 권고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접종의 일정이나 방식 등 세부사항은 오늘 의견수렴을 거쳐서 다음주 월요일 질병청이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각 학교의 지필·수행평가 등 학교급별 학사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그리고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고 출결·평가에 있어서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학사 운영 지원방안을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감들에게 "학생의 접종 여부에 따라 교내 활동상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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