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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낙연 “호남 투표율 낮아 마음에 걸려… 정의로운 선택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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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40.29%

전북 온라인 투표 35.69% 이번 경선 중 최저

세계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울산 북구 박상진 의사 생가를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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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24일 “정의로운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직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책임있는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끝난 광주·전남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40.29%(5만826표)였다. 전날 끝난 전북 지역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은 35.69%(2만6900표)로 마감됐다. 온라인 투표 참여율 기준으로 이번 경선에서 최저치다.

이 후보는 “호남은 민주당의 경선을 감동있는 경선, 활력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경선에서도 광주, 전남·북이 가장 높은 투표율로 가장 높은 민주 의지를 보여 주시리라 믿는다. ARS투표가 광주전남은 오늘까지, 전북은 내일까지입니다. 전화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 저희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믿는다”며 “정권 재창출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이 야당보다 더 치열하고 더 역동적인 감동의 드라마가 되도록 호남이 결단해 주시고,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투표로 가도록 결정해달라”고 웅변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불안하지 않는 안전한 후보, 걱정되지 않는 안심되는 후보, 어떤 검증에도 흔들리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를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가 강하게 나오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느냐, 아니냐가 여러분께 달려 있다. 저 이낙연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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