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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추석연휴 ‘감염 폭발’…경기 23일 708명 신규 확진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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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과 추석 연휴 개인간 접촉 확대 등 원인 분석

감염경로 미상이 전체 확진자의 47.4%…누적 8만4746명

뉴스1

24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7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4038명)보다 708명 증가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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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 연휴 뒤 폭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7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4038명)보다 708명 증가했다.

이는 이전 도내 최고 확진기록(7일 703명)을 넘어선 사상 최고 기록이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703명) 최고 확진자 기록을 세운 이후 8일(643명), 9일(613명), 10일(573명), 11일(488명), 12일(402명), 13일(463명)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14일(691명), 15일(656명), 16일(659명), 17일(674명) 다시 600명대로 치솟았다.

이어 18일(547명), 19일(507명), 20일(502명), 21일(529명), 22일(548명)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23일(708명) 7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는 최근 감염 전파속도가 일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델타변이(확진율 98.2%) 바이러스가 도내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위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개인간 접촉이 광범위하게 이뤄진 때문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23일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47.4%(336명)로 집계됐다.

시군별 확진자는 성남시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 60명, 부천시 46명, 수원시 44명, 고양시 43명, 안산시 40명, 광주시 35명, 남양주시 33명, 시흥시 26명, 김포시 24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천시 외국인 관련 4명, 여주시 제조업 관련 3명,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 관련 2명, 안산시 어린이집3 관련, 화성시 건설현장2 관련 2명, 해외 유입 4명, 지역사회 673명이다.

23일 이천시의 한 외국인 인력사무소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외국인이다.

이 인력사무소에서는 지난 4일 인력사무소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5일부터 22일까지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업체에서 확진자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직원이다.

지난 10일 이 곳에서는 근로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 11~22일 근로자 가족 등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이날 안산시 단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가족 1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0일 원아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 11~22일 추가로 2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이날 여주시 제조업 관련 3명(누적 16명), 화성시 건설현장2 관련 2명(누적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경기도는 24일 0시 기준 2223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3.4%인 1854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35병상 중 57.4%인 135개가 사용 중이고 100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4354병상 중 2488병상(57.1%)을 사용 중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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