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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속보]연휴 끝나자 검사도 폭증…'2434명 확진' 역대최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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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상보)]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4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1716명에 비해 718명 늘었으며 일주일 전인 17일 2008명보다는 426명 늘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전국적 유행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크다. 2021.9.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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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처음으로 2400명을 넘었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연휴가 끝난 뒤 업무 복귀 등을 위해 검사 수가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24만건을 넘었다. 연휴전 평일 14만건보다 10만건 정도 늘었다.

서울에서 9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수도권은 1700명을 넘었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 이동을 고려하면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금의 거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의료체계 여력 악화 등과 맞물려 위드코로나(코로나19와 공존)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예방접종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지금의 유행 상황이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2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다음주까지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34명, 누적 확진자 수가 29만51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16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903명, 인천 140명, 경기 704명으로, 총 1747명이다. 비수도권에서 669명이 신규 확진됐다. 수도권 비중은 약 72.3%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29명 △대구 128명 △광주 42명 △대전 71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강원 43명 △충북 60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전남 17명 △경북 45명 △경남 37명 △제주 14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1만4275명을 기록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1650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26만4492명이다. 현재 2만820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309명이다. 사망자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434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되고 있다. 2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56만186명, 신규 접종 완료자는 37만5869명이다. 1차 예방접종률은 72.3%, 접종완료 비율은 44%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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