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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신규 확진 2,434명, 최다 기록…추석 후폭풍 속 전국 대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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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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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34명 늘어 누적 29만5천1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1일 2천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3일 만입니다.

어제(1천715명·당초 1천716명에서 정정)와 비교하면 무려 719명 늘면서 1천700명대에서 곧바로 2천400명대로 직행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17일)의 2천8명과 비교하면 426명 많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20%대 후반으로 높아진 데다 내주부터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4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2천 명 이상 나왔습니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88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천858명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16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747명(72.3%)입니다.

수도권 1천700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지난 15일의 1천654명보다 93명 많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 총 669명(27.7%)입니다.

비수도권 비중은 4차 대유행 이후 한때 20% 밑으로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20%대 중반으로 오르내리다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입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부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 각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일본·네팔·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피지 각 1명입니다.

국적은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5명입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7명, 경기 708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755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34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309명으로, 어제(312명)보다 3명 줄었습니다.

오늘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50명 늘어 누적 26만4천49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77명 늘어 총 2만8천206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8%(1천422만1천685명 중 29만5천132명)입니다.

한편 방대본은 어제 0시 기준 통계에서 인천의 오신고 사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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