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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세력, 탈레반 공격해 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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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서 연쇄테러

IS, 앞서 발생한 테러는 배후 자처

탈레반 “아프간서 IS 제압할 수 있어”

동아일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핵심 근거지인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소행으로 탈레반 대원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22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IS는 최근 같은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해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도 IS가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2일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에선 총 5건의 총기, 폭탄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무장 괴한들은 주유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탈레반 대원 2명과 어린이 1명, 주유소 직원 1명이 숨졌다. 탈레반 차량에는 폭탄 공격이 이뤄져 어린이 1명이 숨지고 탈레반 대원 2명이 다쳤다.

톨로뉴스는 “22일 사건들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IS는 18, 19일 벌어진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다”며 이번 사건 역시 IS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앞서 18, 19일 잘랄라바드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4건의 테러에 대해 IS는 “탈레반 측 차량을 겨냥했다”고 밝힌 상태다. IS는 이 테러로 탈레반 대원 1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탈레반은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테러에 가담한 이들 중 최소 40명을 체포했다.

IS의 테러가 반복되자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사진)은 20일 “IS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IS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탈레반은 아프간의 IS를 제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S는 지난달 말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170명을 숨지게 하는 등 아프간을 재점령한 탈레반과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카이로=황성호 특파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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