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교 |
23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3시 40분께 파주시 통일대교 남문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가 월북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통일대교는 북한과 맞닿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등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군 경계가 철저한 곳이다. A씨는 이곳을 배회하며 근무 중인 군인에게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거주지 관할 경찰서의 담당 경찰관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관련 경위와 의도 등에 대해 관계 당국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제적·정서적·심리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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