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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크롱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 온라인 유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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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담긴 QR 코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QR코드에는 접종한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날짜, 생일 등이 적혀있다. 프랑스에서 식당에 들어가거나, 기차·비행기 등으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 필요한 보건 증명서로 쓰인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누군가 마크롱 대통령의 백신 접종 정보를 조회한 후 배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고 BFM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국민건강보험기금(CNAM)은 자체 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QR코드에 비정기적으로 접근한 간병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권한이 있는 의료진이라면 프랑스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마크롱 대통령의 QR 코드는 무효가 됐다. 관계 당국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장 카스텍스 총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담긴 보건 증명서도 인터넷에 퍼졌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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