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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 예치금 6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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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가상화폐거래소의 고객 예치금이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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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거래소의 올해 8월 말 현재 투자자 예치금은 모두 61조7311억원(코인 예치금 포함)이다.

이들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의 예치금은 총 59조3815억원(96.2%)이다. 4대 거래소를 비롯해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들의 개별 예치금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대 거래소 중에서는 특히 업비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8월 말 기준 업비트의 투자자 예치금은 42조9764억원이었다. 원화 예치금이 5조8313억원, 코인 예치금은 37조1450억원이었다. 업비트의 예치금은 집계 대상 전체 거래소 예치금의 69.6%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거래대금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빗썸의 고객 예치금은 모두 11조6245억원이었다. 원화 예치금이 1조4400억원, 코인 예치금이 10조1844억원이었다. 코인원(3조6213억원)과 코빗(1조1592억원)의 투자자 예치금은 5조원에 못 미쳤다.

업비트는 회원 수에서도 다른 거래소들을 압도했다. 8월 말 업비트의 가입자는 829만8882명이다. 19세 미만은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업비트에 계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 빗썸의 가입자는 310만6385명으로 업비트의 뒤를 이었다. 코인원(99만5681명)과 코빗(17만5364명)의 가입자는 100만명에 못 미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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