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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모르는 여성을 따라다니며 말을 걸다 이를 말리는 행인과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경위를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위는 지난 7월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한 여성의 뒤를 따라가며 말을 걸다가 이를 말리던 행인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넘어뜨려 파손하고,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경위 입건 당시 폭행 혐의도 적용했지만 피해자가 합의 후 고소를 취하해 이 부분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A경위는 사건 당시 강남경찰서 소속이었으나 대기발령 후 금천서로 전보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1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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