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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사설 구급차를 몰다 사고를 낸 남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9일) 사설 구급차 운전자 A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서울 대림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구급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가 전도되면서 A씨 등 2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응급 환자를 이송 중인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로부터 "음주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 중인 상태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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