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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여행 갔다 실종된 여성···홀로 돌아온 남친 증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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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레 페티토와 남자친구 브라이언 론드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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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캠핑카를 타고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난 20대 여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의 연인인 남성은 홀로 돌아왔지만, 침묵으로 지키던 중 사라졌다.

1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22세 여성 가브리엘레 페티토는 지난 7월 남자친구인 브라이언 론드리(23)와 함께 와이오밍주(州)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여행은 순조로워 보였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소셜미디어 유튜브에 자신들의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거나 함께 그네를 타는 등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영상은 2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 론드리는 지난 1일 홀로 차를 끌고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페티토는 그의 옆에 없었다. 결국 페티토의 가족은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페티토는 지난달 말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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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연인과 함께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가브리엘레 페티토의 모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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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돼 가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유타주 남부 모아브 경찰은 둘이 다투고 있다는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해 이들을 조사했다. 당시 경찰 보고서에는 페티토가 걷잡을 수 없이 울고 있었고, 자신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고 적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론드리는 경찰에게 그와 페티토 사이에 감정적인 문제가 있었고, 자주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뒤 두 사람이 따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권했고, 혐의점을 두지는 않았다. 페티토는 이후 사라졌다.

론드리는 돌아왔지만, 입을 굳게 다물었다. 페티토의 가족은 론드리에게 페티토의 행방 등에 대해 말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론드리는 경찰 조사에도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론드리는 경찰에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론드리 측 변호인은 “이런 사건의 경우 어떠한 진술도 론드리에게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러 수사당국이 대대적으로 페티토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그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수사당국이 관심 선상에 올려놓은 론드리마저 사라졌다. 론드리의 가족은 그를 일주일 동안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전했고, 경찰은 론드리를 찾기 위한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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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사라진 브라이언 론드리를 찾고 있는 경찰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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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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