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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태풍 '찬투'에 가로등 넘어지고 도로 침수…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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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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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밤사이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찬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시에서는 가로등·가로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3건, 서귀포시에서는 가드레일이 파손되는 사고가 1건 접수됐습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도로 침수가 각각 2건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서귀포시에서는 농경지 3㏊도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안가 저지대 및 포구 30곳(제주 26곳·경남 4곳), 소규모 교량인 세월교 27곳(제주), 둔치주차장 29곳(울산 16곳·경남 12곳·전남 1곳), 하천변 산책로 14곳(제주 7곳·경남 6곳·울산 1곳)이 사전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와 순천, 구례, 고흥 등지의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 사전대피한 인원은 120세대 196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84세대 130명은 아직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닷길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항공기는 제주·김포·김해 등에서 15편이 결항했습니다.

여객선은 녹동∼거문, 목포∼제주, 제주∼우수영 등 29개 항로 48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 공원 등 12개 공원 354개 탐방로가 차단됐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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