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은 손톱을 맞대어 눌렀을 때 사진과 같이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긴다. /사진=유튜브 Top Hat Tutorial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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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검지를 서로 맞대는 간단한 손 모양으로 폐암의 초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연구 결과 폐암 환자의 약 35%는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뭉툭해지는 '곤봉지'(clubbing) 현상을 경험했다.
곤봉지 현상은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작은 틈이 생기지 않는 것을 뜻한다. 건강한 사람은 손톱을 맞대어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긴다.
곤봉지 현상이 나타나는지 집에서 자가 검사를 해보고 폐 질환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폐암뿐만 아니라 갑산성 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곤봉지 현상이 발견될 수 있다.
곤봉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폐 질환으로 인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체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세혈관과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하면서 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 자체가 손가락에 액체가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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