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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도-태평양 전략 공개…경제·정치·국방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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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P/뉴시스]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사진은 지난 8일 보렐 고위대표가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나즐라 알 만쿠시 리비아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2021.09.17.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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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경제, 정치,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과의 관계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발족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EU는 인도와 중국,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뉴질랜드까지 태평양 지역이 세계 인구와 정치적 비중, 무역과 안보에서의 역할,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전략의 목적은 국제 무역 규칙을 존중하는 동시에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관계국들이 기후 변화 등 위기에 맞서 적응하는 것을 돕고 의료 협력을 증진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EU 측은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상 항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교통과 에너지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디지털 연구 협정 체결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EU 소속 국가들은 이미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큰 무역상대이자 최고의 투자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은 양국 간 긴장이 무역 공급망을 해치고 안보를 해친다며 개입 강화를 원하고 있다.

EU 27개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현재 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이 전략이 대만과의 무역, 투자 관계에 어려움을 예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기후 변화 위기 등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우리의 전략을 대립이 아니라 협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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