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에 제주·김해 항공기 9편 결항…여객선 통제

17일까지 제주 중심으로 강풍과 많은 비 전망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상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항공기 9편이 결항하고, 여객선도 29개 항로 48척이 통제됐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제주 8편, 김해 1편 등 항공기 9편이 결항됐다.

여객선도 녹동~거문, 목포~제주, 제주~우수영 등 29개 항로 48척의 운행이 통제됐다.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 등 11개 국립공원 347개 탐방로도 문 닫았다.

제주·경남의 해안가 저지대와 포구 28개소, 제주 세월교 27개소도 사전 통제됐다.

울산·경남의 둔치주차장 25개소 차량 1224대를 이동 조치하고, 제주·경남·울산 등 하천변 산책로도 사전 통제했다.

한편 태풍 '찬투'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17일까지 제주 중심의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대본은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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