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찬투' 비상대응태세 돌입

태풍 찬투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주재하는 신열우 소방청장 (서울=연합뉴스) 신열우 소방청장이 15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제14호 태풍 '찬투'의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9.15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에 대비해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16일 오전 태풍 예비특보 발표 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태풍 상황판단·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기상 전망, 실·국·본부별 중점 사항 대처,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선 시청 행정지원 책임관 205명에게 읍·면·동 피해 우려 지역을 사전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 거제 배수펌프장과 대규모 공사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처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앞서 16개 구·군과 재해 우려 지역, 저감시설 등 2천150곳, 강풍·풍랑 취약 시설물 308곳을 사전점검하고 예찰했다.

부산시는 태풍특보 발령이 예상되는 17일 오전 비상단계를 강화하고 태풍 북상에 대비한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태풍이 오면 해안가에 접근을 자제하고 재난상황 안내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