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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순항...3·4호기 저장탱크 건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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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기 저장탱크 여수 묘도에 건설 중
한양, 2025년까지 1조2,000억 원 투입
한국일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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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은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Hub) 터미널' 3, 4호기 저장탱크 공사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되는 동북아 LNG 터미널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 등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착공한 1, 2호기 저장탱크에 이어 3, 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아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한양은 1단계 사업 완료 이후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트레이딩,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분이 민간발전사들이 자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건설한 기존 LNG 터미널들과의 차이점이다.

동북아 LNG 터미널을 발판으로 한양은 수소단지까지 계획 중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산업 모델에 따라 단기간적으로는 천연가스 개질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액화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해 저장했다 수요처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한양 관계자는 "LNG는 물론 수소를 비롯한 가스 산업 전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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