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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명-낙 추석 연휴 호남민심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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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당원 호남에 사활 건 명-낙
이재명, 3박4일 호남 상주하며 총력전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지지층 껴안기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전북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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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의원인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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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추석 연휴 호남에서 민심 잡기 총력전을 펼친다. 20만 표심이 걸린 호남대첩(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투표가 추석 당일 시작되는 만큼 후보 모두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대전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지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호남에 상주하며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선다. 17일 광주형 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방문 후 5.18 민주화 운동 성지인 금남로 전일빌딩에서는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한다. 18일에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미혼모 시설인 광주엔젤하우스를 찾는다. 19일에는 전주 한옥마을, 김제 새만금33센터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지사 측은 '될 사람'을 밀어주는 호남의 전략적 판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성호·우원식·조정식 의원 등 캠프 핵심지도부도 17일부터 광주에서 총집결한 후 각지로 흩어져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정세균 후보의 사퇴 등으로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진정성을 갖고 잘 설명한다면 충분히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호남을 집중 공략해온 이 전 대표도 추석 연휴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 전 대표는 같은 호남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 지지층 대거 흡수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내년 대선을 우리가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것이 광주정신을 사회 곳곳으로 넓히고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길"이라며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 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 총리를 지지하던 홍영표·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지금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이낙연 구도로 가고 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전에도 차이가 있다"며 "한쪽으로 쏠리는 것보다 이런 흐름이 더 확장돼야 한다"고 이 전 대표에 힘을 실었다. 친문 진영과 전북 지역에서 정 전 총리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합류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민주당 권리당원 및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21일 광주·전남, 22일 전북에서 실시되며 결과는 각각 25일, 26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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