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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인천시, 상반기 지역 원도급률 95.9%…전년 동기 대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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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인천시청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21년 상반기 관내에서 발주한 공공부문 건설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 원도급률이 95.9%로 전년 동기대비 32.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인천광역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목표율(49%)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조사대상은 2021년도 상반기 ▲인천시와 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1,985건의 원·하도급 건설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 인천에 소재한 6개 국가 공기업에서 발주한 129건의 원·하도급 건설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940억 원으로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인천공항 4단계 T2 확장공사, 장봉도 지방상수도 공급시설 공사 등의 주요 사업들도 이에 포함된다.

이중 인천시와 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공사금액은 3,618억 원으로 2020년(4,594억 원) 대비 21.2% 감소했으나 수주금액은 3,471억 원으로 2020년(2,919억 원) 대비 18.9% 증가했다.

지역 원도급률과 함께 지역 하도급률도 68.1%로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했으며 ▲지역자재 사용률 72.1% ▲지역인력 참여율 92.8% ▲지역장비 사용률 96.3% 도 시 목표율인 70%를 크게 상회했다.

인천시는 대형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한 합동세일즈와 하도급 실태점검 및 상생협약 체결 등 발주 및 인·허가부서와 군·구 관계자 모두가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 소재 국가공기업의 발주한 공사금액은 3,322억 원으로 2020년(2,984억 원) 대비 11.3% 증가했으나 수주금액은 958억 원으로 2020년(2,035억 원) 대비 52.9% 크게 감소했다.

국가공기업의 지역 원도급률은 28.8%로 2020년도(68.2%) 대비 39.4% 감소했으나 하도급률은 51.4%로 2020년(23.7%)보다 17.7% 상승했다. 지역자재 사용률과 지역인력 참유율, 지역장비 사용률은 각각 36.9%·46.5%·56.0%를 기록했다.

국가공기업의 지역 업체 원도급률 저조 원인은 대형공사 발주에 따른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244억 미만)의 공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운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율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제한을 받지 않는 국가공기업의 대형 건설공사에서도 지역 수주율을 높이도록 협조 요청은 물론 민간 건설공사에 대해서도 합동세일즈를 통해 인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 주성남 기자 jsn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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