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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찰, 추석 동안 대대적 음주단속…"가용 경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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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새로 개발한 복합감지기를 이용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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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추석 연휴 동안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망사고 '제로(0)'를 목표로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대대적인 주야간 불문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2642건, 부상 5132건, 사망44건이 발생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 1만3526건, 사상자 2만3699명이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연휴기간 직전에 집중됐는데, 특히 지난해는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 동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한 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로, 퇴근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취약한 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연휴에는 사고 대비 사상자 수도 많았다. 가족단위 이동으로 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증가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가 1.8명으로 평소(1.5명)에 비해 16.5% 높았다.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어린이가 1.4배, 뒷좌석은 1.3배 늘었다.

경찰청은 "가족친지, 지인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음주운전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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