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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넥슨 창업주 김정주 국감 소환 ‘부적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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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넥슨 김정주 창업주가 상반기 발생한 ‘메이플스토리’ 논란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사진=국회의사당 전경(출처=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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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창업주가 국정감사에 소환됐다. 상반기 불거진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논란 때문이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증인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청한 넥슨 김정주 창업주와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포함됐다. 신청이유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환생의 불꽃’ 아이템의 확률 조작 관련’이다. 출석 요구일은 오는 10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일이다.

이번 김정주 창업주 증인 신청은 다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특정 게임 내에서 발생한 세부 사항에 대한 질의까지 창업주가 답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의문이다. 논란의 주체인 넥슨코리아는 신입사원 출신 CEO인 이정헌 대표가 경영을 책임지고 있고 김정주 창업주는 최근 넥슨의 지주사인 NXC 대표에서도 물러났다.

이와관련 유동수의원실 관계자는 “어떤 상징성이나 국감장에서 혼내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창업주를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단순 게임의 문제만을 지적하려고 했으면 같이 신청한 강원기 디렉터 외에 사업팀장 정도를 요청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의원들이 (증인신청을) 동의해주신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가셨기 때문일 거라고 판단한다. 판단은 그날 현장을 지켜보시는 국민의 몫이라고 보지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정주 창업주가 실제 국정감사 현장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수년간의 국정감사에서 실제 현장에 나선 게임사 창업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거의 유일한 탓이다. 일부 창업주가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을 것으로 회자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최종 증인채택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이와관련 넥슨측은 “아직 통보받은 것이 없어 추후 최종 확인되면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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