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료전지 메이커 궈쉬안 로고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연료전지 업체 궈쉬안(國軒高科)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EV) 등에 탑재하는 리튬 배터리 생산능력을 10배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상해증권망(上海證券網)과 재화망(財華網)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궈쉬안의 청첸(程騫) 글로벌 본사 부사장은 최근 중국 IT 정보 사이트 36Kr 주최 세미나에서 리튬전지 생산능력을 애초 목표 100GWh에서 현행보다 10배 이상 많은 300GWh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궈쉬안은 전기차용 리튬전지 시장에서 중국 메이커 가운데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 10곳, 인도와 독일에 1곳씩 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전지와 축전지를 합쳐서 28GWh이다.
궈쉬안은 기존공장의 설비를 확장하고 새 공장을 세워 생산능력을 대폭 증대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 초 궈쉬안은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26% 출자를 받았으며 현지에 공장을 신설해 2025년부터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궈쉬안은 독일에 다른 전기차 메이커를 상대로 하는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미국에도 공장을 지을 생각이다.
또한 궈쉬안은 제조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반고체 전지 개발을 진행 중인데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청첸 부사장은 전했다.
앞서 세계 1위 연료전지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新能源科技 CATL)는 13일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에 신형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닝더스다이는 발전전략에 맞춰 이춘에 135억 위안(약 2조4500억원) 자금을 투입해 리튬전지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춘 시내 12만8700㎡ 부지에 건설하는 리튬전지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궈신(國信) 증권은 CATL 전지 생산능력이 2020년 94.5GWh에서 2021년에는 136.5GWh로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5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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