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임갑수 단장 만나 '대북관여 방안' 등 논의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부대표. 2021.6.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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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박재우 기자 = 한미 외교당국자들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정책 특별부대표는 16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의 한미 외교국장급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엔 통일부 당국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날 진행된 한미 국장급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양한 대북관여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논의해온 보건 분야 등의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 외에도 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11~12일) 및 탄도미사일 발사(15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대표는 이날 오후엔 통일부 소속의 국장급 당국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박 부대표는 지난 6월 방한 때도 김준표 통일부 정책협력관과 국장급 협의를 했다.
박 부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성 김 대표와 함께 임한 뒤 전날 우리나라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당국은 북한의 전날 미사일 발사 뒤 북핵수석대표 및 외교차관 간의 연쇄 전화통화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우라 군 합동참모본부 분석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 오후 12시34분과 12시39분쯤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씩 발사했다.
이에 대해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자에서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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