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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공항 주민불편, 계양·대장신도시 통합도시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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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연구보고서 공개

환경시설 악취·공항 소음 등 우려

"소규모 광역도시계획 개념 적용해야"

이데일리

인천 계양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대장지구)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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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기 신도시로 조성 중인 인천 계양신도시와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의 통합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16일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계양신도시 및 대장신도시 간 통합도시계획의 필요성과 과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밝혔다.

연구원은 “계양·대장신도시는 위치가 인접해 하나의 대규모 신도시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지만 각각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로 행정구역이 상이해 개별적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지자체 행정구역 경계부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과거 도시 외곽에 설치된 환경기초시설과 중요시설물(김포공항) 등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두 신도시에 동일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계양·대장신도시의 분리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기존 환경기초시설로 인한 악취, 공항 소음·높이 규제 등에 의한 주거환경 저하, 두 신도시의 도로·대중교통·공원 등의 연계성 미흡, 직장·주거지 불균형, 베드타운 가능성, 주변지역 토지이용과의 연결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의 조정, 주변지역의 난개발 관리, 환경기초시설과 굴포천의 공동관리·친환경적 이용, 김포공항 높이 규제의 차등적 완화, 계양·대장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의 개선·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종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계양·대장신도시는 행정구역은 달라도 단일 생활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 삶의 질 향상, 효율적 도시관리 측면에서 소규모 광역도시계획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계획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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